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9일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대표 302명을 초청한 가운데 학생들이 직접 학교예산을 세워보는 원탁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1차 300인 학생 원탁토론회에서 학생들이 학교 예산편성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달라는 요청을 김지철 교육감이 받아들이면서 마련됐다.
원탁토론회는 본청 다목적실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 학생 스스로 교육감이나 학교장이 되어 학생들에게 필요한 예산을 편성해본다. 그리고 학생들이 세운 예산편성 결과는 교육감에게 전달한다.
한편 이날 원탁토론회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미리 도교육청이 제공하는 예산편성 기초자료를 공부한 후 토론회에 참가하며 ▲진로활동 ▲학생회 활동 ▲동아리 활동 등 학생자치와 관련한 예산에 대해 집중토론을 벌인다. 이어 토론내용을 토대로 집약된 의견에 대해 학생들이 정책제안이나 질문을 하게 된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정책제안이나 질문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앞으로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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