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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SK의 경기. 3연승을 기록한 한화 선수들이 김성근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주말 기분좋은 승리를 거두며 활짝 웃었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강팀 SK와이번즈를 상대로 3연전 전승을 거뒀고,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은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SK와이번즈를 상대로 가진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쉐인 유먼과 박정진, 마무리 권혁, 타선의 집중력 등을 바탕으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올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하며 SK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었다”고 3연승의 기쁨을 전했고, 승리투수가 된 권혁은 “자신감을 얻었다. 남은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전시티즌도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가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 원정전에서 2-1로 이기며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대전의 골게터 아드리아노가 후반에 2골을 몰아 넣으며 대전의 승리를 견인했다. 후반 수원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골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1무 6패를 기록한 대전은 인천유나이티드보다 먼저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승점은 4점으로 최하위(12위) 탈출은 못했다.
대전 조진호 감독은 “오늘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빌드업, 패싱 게임을 이용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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