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해안축 철도 조기건설' 촉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서해안축 철도 조기건설' 촉구

충청-호남 7개 시도지사 연석회의서 공동합의문 채택

  • 승인 2015-04-26 18:08
  • 신문게재 2015-04-27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우범기 광주 경제부시장(왼쪽부터)이 2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청-호남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br />이성희 기자 token77@
▲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우범기 광주 경제부시장(왼쪽부터)이 2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청-호남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충남도가 충청-호남 광역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홍성에서 인천과 목포를 연결하는 서해안축 철도 조기 건설과 KTX 노선 중 계룡·논산과 서대전, 익산 구간 직선화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도에 따르면, 충청-호남 7개 광역단체는 26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도지사 연석회의를 열고, '충청·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했으며, 도에서는 유럽을 방문 중인 안희정 지사 대신 허승욱 정부부지사가 참석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충청·호남은 상생과 협력을 통한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과 양 지역의 공동발전을 추구하고 최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KTX 계획을 지혜롭게 풀어 나아가는 것이 양 지역의 활발한 교류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구체적으로 충청·호남 7개 광역단체는 정부의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 계획에서 서대전~호남 구간의 연계가 단절된 것은 두 지역의 상생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해 보완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 수서발 KTX 개통 시기에 맞춰 호남고속철도 KTX를 수요 증가에 걸맞게 '수도권 고속철도 기본계획'대로 증편하고, 서대전 경유 KTX 및 전라선 KTX를 수요에 부응해 증편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7개 광역단체는 이와 함께 ▲서대전 경유 KTX 노선 중 서대전~계룡·논산~익산 구간 직선화 사업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및 조기 건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기본계획 변경(광주 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 및 조기 추진 ▲서해안축 철도(인천~홍성~새만금~목포) 조기 건설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결정시 약속한 우회구간의 요금 인하 이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7개 광역단체는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가 X축 철도망을 구축해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도록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고, 이를 원주~강릉 간 철도망에 연결해 호남고속철도를 향후 충청·강원권으로 연장하고 중국횡단철도(TCR) 및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 운영하는데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철도지하화 선도 사업 첫 타자 '대전 조차장역' 선정
  2. 설동호 교육감, 국회 교육위 출석해 사과… 질타 잇따라
  3. 무기력·신분불안 느끼는 교사들 "교사 의견 수렴 없이 졸속·탁상 대책 마련하고 있어"
  4. '사교육카르텔' 교원 249명 문항거래로 213억 챙겨…대전서도 2건 확인
  5. 대전 건설업체 2024년 기성실적 3.4%↑
  1.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2. 교육부 대전교육청 감사… 긴급 분리·조치 등 신설 골자 '하늘이법' 추진
  3. 대전 초등생 사건 본질과 무관한 신상털기·유언비어 잇따라
  4. 80돌 맞는 국립중앙과학관 2025년 전시·체험·강연 연간일정 공개
  5. 대전소방, 대전시립박물관 화재안전 점검

헤드라인 뉴스


교육부 교원 벽 높이기 검토… 졸속 대안에 임용 준비생 혼란 우려

교육부 교원 벽 높이기 검토… 졸속 대안에 임용 준비생 혼란 우려

대전 교내에서 발생한 초등생 살해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교원 임용시험을 강화한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교육환경 체질 개선이 아닌 채용의 벽을 높인 졸속 정책이라는 비판이 잇따른다. 구체적인 계획과 설명도 없어 임용 준비생들의 불안감이 가중돼 오히려 교원 기피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는 故 김하늘 양 사건 이후 교육 현장 안전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대전 초등생 사망 대응 방향'을 18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저연령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가 특수 직군이라는 점을 들며 교원 양성 단계에서 교직적성 및 인성검..

"충남·세종 건설공사 기성액 늘었지만 중소건설사는 난항 지속"
"충남·세종 건설공사 기성액 늘었지만 중소건설사는 난항 지속"

2024년도 세종과 충남 건설공사 전체 기성액이 2023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 건설사들의 약진이 반영된 결과로, 중소 건설사들의 어려움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9일 대한건설협회 충청남도회·세종시회에 따르면 충남 지역건설사의 전체 기성액은 지난해 4조9448억원 보다 2389억(4.8%) 증가한 5조1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충남의 경우 경남기업(주)이 386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활림건설(주)이 1922억원을 신고하며 2위, 해유건설(주)이 1870억원을 신고하며..

최근 5년 충남 주택화재 감소에도 사상자는 증가
최근 5년 충남 주택화재 감소에도 사상자는 증가

최근 5년새 충남지역 주택 화재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사상자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 간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는 총 2612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556건, 2021년 542건, 2022년 526건, 2023년 473건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515건으로 소폭 늘었다. 주택 화재에 따른 사상자는 총 180명으로 2020년 26명, 2021년 21명, 2022년 43명, 2023년 42명, 지난해 48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총 54명)는 2020년 1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이 오고 있어요’ ‘봄이 오고 있어요’

  •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해빙기, 위험시설물 주의하세요’

  •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장 담그기 좋은 날이네’

  •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 인도 점령한 이륜차와 가게 홍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