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주택인허가 물량 증가율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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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주택인허가 물량 증가율 590%

전국 평균 증가율 34% 압도… 준공 물량은 88% 줄어

  • 승인 2015-04-26 17:35
  • 신문게재 2015-04-27 5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대전이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 증가율 589.7%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청권은 전반적으로는 인허가와 착·준공 물량 감소세 속 분양승인 물량은 증가 경향을 보였다.

26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관련 자료를 보면,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 동월보다 34% 증가한 5만2200호를 기록했다.

신규 주택시장 호조에 지난해부터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수도권(81.5%)과 지방(-4.5%)이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년 동월보다 589.7% 증가한 1807호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경북(220.5%)과 제주(168.6%), 경기(90%), 서울(86.9%), 대구(69.8%), 전남(53.9%)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과 충남·북은 각각 93.6%, 42%, 44.1% 감소했다.

전국적인 착공 물량은 전년 같은 달 대비 40.7% 증가한 5만4948호로 집계됐다. 수도권(59.2%)이 지방(26.3%)보다 우위를 보였다.

경남(630.3%)과 대전(285.5%), 전북(216.9%), 울산(196.8%), 인천(100.9%), 경기(86.8%), 제주(80.5%), 충남(63.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세종과 충북은 각각 44%, 16.5% 감소세를 나타냈다.

준공 물량으로 보면, 전국적으로 3.6% 늘어난 2만8340호로 분석됐다.

지방(19.9%)이 수도권(19.3%)보다 높았고, 대구(938.5%)와 세종(409.1%), 경북(270.2%), 전북(187.8%), 전남(168.1%), 충남(84.9%) 등으로 확인됐다. 대전과 충북은 각각 88%, 64.7% 줄었다.

분양 승인 물량은 40.7% 늘어난 3만3637호로, 수도권(207.2%)이 지방(2.4%)보다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세종이 507.1%로 단연 1위를 차지했고, 경남(379.8%)과 울산(365.4%), 경기(275.9%), 전북(253.2%), 충남(169.5%), 충북(112.3%)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대전(83.4%)과 전남(92.6%)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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