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 중부권 이전 속도…입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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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중앙회 중부권 이전 속도…입지 어디로?

대전·세종·충북 입지조사 '착수'…2017년 목표로 하반기 최종결정

  • 승인 2015-04-26 17:15
  • 신문게재 2015-04-27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속보>=매머드급 민간단체격의 산림조합중앙회가 2017년까지 중부권 이전에 속도를 낼 모양새다.<본보 1월29일자 14면, 2월6일자 2면 보도>

중앙회 본부는 지난 1962년 창립된 후 현재 서울시 송파구 삼정동에 자리잡고 있다. 24일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 이전은 신임 이석형 회장의 선거공약으로, 올 초부터 대전과 세종, 충북 등 3개 시·도에 걸쳐 입지 조사에 착수했다. 3개 시·도는 이에 발맞춰 타 시·도와 차별화된 조건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경쟁이 다소 과열된 양상으로 비춰지자, 중앙회는 철저한 보안유지와 함께 물밑 실무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자체와 개별 접촉을 통해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한 사전 작업에 나서고 있다.

3개 시·도 역시 이 과정에서 변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유치 카드를 지속 제시하고 있다.

현재 정황상 지자체별 최적 입지와 이전 타당성 등은 충분히 조합 중앙회에 전달된 상태로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 중앙회는 조만간 이전추진위원회(가) 결성을 준비 중이다.

내·외부 위원 위촉을 통해 입지 결정의 공정성을 도모하는 한편, 2017년 차질없는 이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상반기 중 위원회가 결성·운영되면, 하반기쯤 최종 입지를 결정하겠다는 로드맵이다.

이전지로 결정되는 지자체는 지역경제활성화와 산림 분야 발전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회 직원 630여명을 포함한 전국 142개 조합과 23개 지사무소에 걸쳐 3000여명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고, 조합원 45만명과 산주 200만명 등의 수시 방문을 고려할 때 그렇다.

대전과 세종, 충북 모두 이 같은 기대효과를 감안, 치열한 물밑 경쟁을 지속할 전망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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