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는 공원 모퉁이에 버려진 소파와 집기류에서 발생해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까지 전소됐다.
치솟은 불길이 3m 높이의 전력선까지 닿아 일부 전력케이블이 녹아 응급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군가 버려진 소파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인근 방범용CCTV 등을 통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께 대전 한 고교에서 신모(18)군이 심정지 증상으로 교실 복도에서 쓰러져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학생이 쓰러지자 학교 교사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신 군은 의식을 되찾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25일 밤 12시께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와 택시가 정면 충돌 후 주차된 차량 3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나모(54)씨와 일가족 2명, 택시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중앙선 침범에 따른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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