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3월 기준 전월세 거래량 자료를 보면, 전국 거래량은 전년 동월보다 13.6% 증가한 16만1696건으로 집계됐다. 봄 이사철 성수기 및 설 연휴 후 확정일자 신고 이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 비중이 56.5%로 월세(보증부 포함)보다 많았지만, 최근 4년새 월세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과 지방 증가율은 각각 13.7%, 13.6%로 유사 추이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시 전월세 거래량 증가율이 전년 같은 달보다 169.1%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설 학교 개교 등 인구유입 증가 요인을 반영하는 한편, 인근 지역 전월세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인식에 기초한다. 중흥 센텀파크 2차 84㎡는 최소 1억3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형성됐다. 실제로 2억5000여만원 이상 최대 6억여원대에 이르는 수도권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인근 충청권에서는 충북(21.4%)이 후순위를 이었고, 충남(11.7%)과 대전(0.6%)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거래규모 면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중위권에 자리잡았다.
실거래가 세부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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