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인구증가 전국 최고라는데, 얼마나 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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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인구증가 전국 최고라는데, 얼마나 늘었나

중앙행정기관 이전효과 꾸준, 1분기 순이동인구 1만 8517명 대전은 같은기간 5681명 줄어

  • 승인 2015-04-23 18:19
  • 신문게재 2015-04-24 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세종청사 이전 등으로 인해 세종시 유입인구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웃인 대전시는 유출인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분기 세종시의 순이동 인구는 1만8517명으로 경기도(1만6485명)를 제치고, 국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23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5년 3월 및 1분기 국내 인구이동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국내 이동자 수는 7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6만3000명)가 증가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5.8%, 시·도간 이동자는 34.2%를 차지했고, 전년 동월 대비 시ㆍ도내 이동자는 8.9%, 시·도간 이동자는 8.7%가 각각 증가했다. 지난 3월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51%로, 전년 동월 대비 0.12%p 증가했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의 경우 경기(8803명), 세종(5057명), 제주(1196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9374명), 부산(-2670명), 대전(-2079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3월 시·도별 순이동률의 경우 세종(2.91%), 제주(0.20%), 경기(0.07%) 등은 순유입, 대전(-0.14%), 서울(-0.09%), 부산(-0.08%) 등은 순유출로 파악됐다. 충남은 순이동률이 0.04%로 순유입됐다.

또한, 올해 1분기 국내 이동자 수는 2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000명 증가했으나, 이동률은 4.03%로, 전년 동기보다 0.01%p 감소했다.

지난 1분기 시·도별 순이동은 세종(1만8517명), 경기(1만6485명), 제주(3034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1만6565명), 대전(-5681명), 부산(-5351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이밖에도 2015년 1분기 연령대별 이동자 수는 30대(44만9000명), 20대(39만6000명) 순이며, 이동률은 20대(5.99%), 30대(5.82%) 순으로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동사항의 미신고, 지연신고, 허위신고 등으로 사실상의 이동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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