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시 재정사업으로 지난 1월 착공한데 이어 전처리시설·전용보일러·슬러지연료화시설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오는 29일 착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민간투자사업은 2010년 5월 19일 GS건설이 제안서를 접수한 이후 5년 여 만에 모든 절차를 마치고 29일 착공될 전망이다.
그동안 시는 제안서 접수 이후 2010년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접수된 제안서에 대해 검토(공공투자관리센터) 과정을 거쳤다.
이후 2012년 11월13일 연구개발특구 일부 지정해제 고시(지식경제부), 2013년 1월22일 전략 환경영향평가 합의결과 회신(금강유역환경청)에 이어 2013년 8월부터 11월까지 제3자 제안공고화 협상대상자를 지정했다.
시는 지난달 실시협약 체결 및 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현재 ㈜대전그린에너지센터(GS건설, 미래에셋자산운용,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 금성건설 등)와 유성구가 건축허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27일 협의를 완료하고 29일 착공해 2017년 9월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모든 절차를 이행하고 지난 1월 22일 착공을 시작한 시 재정사업 또한 2010년 12월 31일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 이후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과 본계약 체결 및 착공(2014년 8월~1월)까지 5년 여가 소요됐으며, 2017년 2월 준공예정이다.
시는 자원순환단지가 완공되면 폐기물 에너지화로 연간 75억원(스팀 55억, 가스 20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폐기물 매립 최소화로 매립장 수명연장(5년) 및 환경부하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자원순환단지가 완공되면 2022년까지 계획된 매립지 활용 계획이 2027년으로 늘어난다”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녹색환경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정적 성장기반 구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고동 자원순환단지는 총 2066억원(국비 665억, 시비 188억, 구비 187억, 민자 1026억원)을 투입해 4만7075㎡ 부지에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고형연료 전용보일러,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음식물·음폐수 에너지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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