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최근 중앙당 민원국에서 전국 시·도당에 민원정책자문위원을 추천하라고 지시, 지난 15일께 담당자를 임명했다. 지역별 민심을 과감없이 수렴하는 동시에 지역민들이 원하는 현안들을 발굴해 정책에 반영키 위한 것이라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도당별로도 정책투어나 잇단 정책토론회를 통해 지역별 현안을 찾아 현장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2·8전당대회를 거치며 각 시·도당에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이하 을지로위원회)와 사회적경제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중소자영업자·비정규직 등 이른바 '을'의 민생 문제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위원회는 협동조합 등과의 연대를 각각 주요 업무로 한다.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은 각 위원회의 구성을 대부분 마무리한 만큼, 조만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성완종 파문으로 인해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당들이 택할 수 있는 방안은 현장 행보를 통한 민심 수습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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