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버릇 못버리고…도박빚 갚으려 사기도박

법원, 주범에 징역 2년 선고

승인 2015-04-21 18:30
신문게재 2015-04-22 7면

박태구 기자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천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사기도박을 한 일당에게 법원이 철퇴를 가했다.

대전지법 형사1단독(판사 채승원)은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8)씨에 대해 징역 2년, 이모(54)씨와 남모(45)씨에 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전모(55)씨와 강모(55)씨에 대해 각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5월 11일 대전 중구 한 사무실 휴게실에서 속칭 훌라는 도박을 하면서 천장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로 상대의 패를 보는 방법으로 피해자에게 100만원을 잃게 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총 6회에 걸쳐 2380만원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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