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위한 평가위원 80여명을 확정하고 4년제 166개 대학의 1단계 인터뷰 평가일정을 통보했다.
평가위원 80여명은 서울·경기·충청권 등 권역별 8~10개조로 나눠 지역별로 인터뷰 평가를 진행된다.
인터뷰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대학별로 100분으로 평가위원은 대학에 관련된 질문을 하고 대학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한다.
현재 대학별 인터뷰 날짜만 통보됐을 뿐 인터뷰 진행 장소와 시간, 평가 위원 명단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각 대학들은 기존 특성화 대학(CK)이나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의 인터뷰가 40~50분 가량 진행됐던 반면 이번 대학구조개혁 평가의 인터뷰 시간이 100간 진행됨에 따라 인터뷰 평가가 예년 평가와는 달리 꼼꼼한 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대학들은 21일까지 1단계 정량평가용 지표별 평가자료 및 증빙자료 1차 제출을 마무리 짓고 교수·직원으로 구성된 대학평가팀을 중심으로 인터뷰 평가 준비에 돌입했다.
지역대학들은 교육부가 정성평가 보고서의 지표별로 증빙 자료를 요구한데다 인터뷰 결과에 따라 1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는 C등급 이하 대학은 모집 정원의 30%를 감축해야 하는 2단계 자체 평가를 실시해야 하는 만큼 이번 인터뷰 평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
지역 대학 관계자는 “예년 평가에 비해 인터뷰 시간이 두배 가량 기렁다는 것은 그 어느때보다도 인터뷰 평가에서 꼼꼼히 평가를 진행하려는 의도”라며 “강도높은 평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평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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