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업 추진에 힘입어 산채 재배 품종이 다양해지고, 재배 면적과 생산량, 임가 소득 등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산채 재배 임가는 모두 2001곳으로, 총 433㏊의 면적에서 취나물과 두릅, 고사리, 산마늘, 더덕, 도라지 등을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가 사업을 펼치기전 2011년 1401임가 324㏊에 비해 임가는 600곳(42.8%), 면적은 109㏊(33.6%) 증가한 규모다.
이들 임가에서 생산한 산채는 2011년 5715t에서 2012년 5753t, 2013년 6341t, 지난해 7097t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임가들의 소득 역시 늘었는데, 지난해 도의 지원을 받은 212임가중 조사에 응한 69곳의 소득을 분석한 결과 산채 재배를 통해 새롭게 올린 소득은 3억3700여 만 원으로, 평균 470여만 원으로 계산됐다.
또 최근 3농혁신 특화사업 공모에 산채 신규 재배 지원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모두 270임가에 2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채 저장·가공 장비(시설) 지원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산채 홍수 출하를 예방하고 가격 하락에 대응할 수 있어 임가 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신규 임가에 대한 기술 교육 지원을 위해 10명의 전문가로 기술지원자문단을 구성·운영하며, 올해 모두 8차례 이상 집합·현장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내포=박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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