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가 지역에서 최초로 설치한 클린지킴이는 그 효과를 인정받아 대전시가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확대 계획은 어떻게 되나.
▲클린지킴이는 현재 관내 23곳에 설치돼 있다. 클린지킴이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6곳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스마트 양심경고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양심에 호소하고 경각심을 부각시키기 위해 클린지킴이에 설치되는 스마트양심경고판은 클린지킴이가 녹화한 영상 중 투기자를 확인해 부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법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청소행정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것이다.
-지역에서는 최초로 '이클레이'에 가입했는데, 이클레이는 어떤 단체인가.
▲이클레이는 '이클레이-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의 약칭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오염의 위기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단체다. 지난 1990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제1차 지방정부 세계회의에 참석한 43개국 200개 지방정부에 의해 창립됐다. 현재는 84개국 1000여 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유성구는 앞으로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면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시범사업을 펼쳤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나.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시범사업은 지난해 3월 4일부터 지난 2월 28일까지 1년 간 진행됐다.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RFID·2개 단지) 및 감량기기를 설치해 운영한 결과, 종량기기는 전국평균(25~30%)을 상회하는 38.6%, 46%의 감량률을 보였고, 감량기기는 83.2%의 감량률을 보였다.
다만 주민 설문 결과, 악취발생에 취약한 감량기(49%) 보다 종량기(90%)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유성구에 적합한 종량기 사업방식을 검토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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