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묵혀온 신탄진 재정비사업 다시 추진되나

대덕구, 재정비계획 변경…석봉 1·3구역 개발 가능 촉진구역 2곳 해제…건물신축 등 주민불편 해소

대전 대덕구가 장기간 사업 미추진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돼 왔던 신탄진 재정비 촉진계획을 변경했다.

20일 대덕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수립된 신탄진 재정비 촉진계획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건축행위 제한 등 주민 불편이 가중돼 왔다.

이에 대덕구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쳐 신탄진 재정비 촉진계획을 수요자 중심으로 변경 결정 고시(대전시 고시 제2015-61호)했다.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에 따라 정비구역을 축소해 정비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구역은 5개 구역(석봉2, 신탄진1·2·3·4구역) 3만3500㎡다.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석봉 1구역과 3구역은 2012년 2월 도입된 일몰제에 따라 재정비 촉진구역에서 해제됐다. 촉진구역에서 해제된 석봉 1구역과 3구역은 존치관리구역으로 변경돼 고시일(17일)부터 각종 개발행위제한 규제가 해소돼 건물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 짐에 따라 주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재정비촉진계획(변경)고시문을 참고하거나, 구청 도시과(☎042-608-5372)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완료된 대청로 도로확장을 포함해 도로 및 공원조성사업에 국비 225억원을 포함해 총 32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추진위원회나 조합설립 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통해 재정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금강변과 신탄진 부도심의 발전을 위해 옛 쌍용양회 이전 부지 및 남한제지 공장부지 도시개발사업과 신탄진재정비촉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성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