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부는 과학기술 한류 '측정표준'

표준연 24일까지 7개국 전문가 대표단 교육

▲ '측정표준 기술'을 익히기 위해 20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찾은 중동 주요 국가 표준기관 대표단이 본격적인 교육 일정에 앞서 표준과학연 연구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세계 최고 수준의 측정표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에 과학기술 한류 바람을 일으킨다. 20일 표준연에 따르면 중동 각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4일까지 5일간 표준연에서 온도 측정표준을 주제로 특별 단체교육을 진행한다.<사진>

이번 교육에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7개국이 주축이 돼 결성한 측정표준 지역협력기구 걸프멧(GULFMET) 대표단 10여 명이 참석하며, 온도측정이론, 절대온도 실현, 저항온도계 교정 등 온도측정의 핵심 주제에 관한 이론과 실습교육이 실시된다.

특히 온도측정과 교정서비스 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지닌 표준연 연구자들이 직접 교육에 나선다.

표준연 관계자는 “이번 교육 참석자들은 중동지역을 대표하는 각국의 측정전문가여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표준연이 가진 우수한 측정기술력이 중동지역 산업발전의 기초가 될 수 있도록 걸프멧과의 협력관계를 활발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