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가 제공한 지난달 말 기준 전수조사 자료를 보면, 상가수는 지난해 말 90곳과 비교해 35곳(39%) 증가한 125곳(준공)으로 집계됐다.
구역수 기준 점포수도 504곳(39%)에서 1812곳까지 확대됐다.
2-3생활권 첫마을을 시작으로 1-4 및 1-5, 1-2·3·1생활권 입주가 활발히 전개된 데 따른 결과다.
업종별로는 세탁소가 18곳(64% 증가)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이·미용실이 41곳으로 58% 증가세를 나타냈다. 대형할인점도 93곳으로 52%, 학원은 132곳으로 40%, 음식점은 396곳으로 40% 늘었다.
부동산 중개업소 또는 음식점 위주 경향이 조금씩 다변화 경향으로 변모 중이라는 분석이다.
어린이치과와 통증·비만클리닉 등 특화 병·의원과 유명학원, 어린이놀이시설(키즈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입점했다는 얘기다.
병·의원 역시 치과(19곳)와 한의원(14곳), 소아과(8곳), 내과(6곳), 이비인후과(5곳), 정형외과(4곳), 산부인과(3곳), 피부과 및 비뇨기과, 산후조리원(각 1곳)까지 확대 일로다. 동물병원(3곳)과 언어치료(1곳) 기관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주목할 부분은 권역별 인구비율에 따른 영업점포 배치가 자연스레 고른 분포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1-1·2·3생활권 고운·아름·종촌동에는 상가 49곳과 점포 668곳, 1-4·5생활권 도담·어진동에는 상가 44곳과 점포 445곳, 2-3·4생활권 첫마을 인근에는 상가 32곳과 점포 699곳이 자리잡았다.
권진섭 고객만족지원팀장은 “인구 증가와 함께 행복청의 속도감 있는 도시개발과 인·허가 정책이 편의시설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안에 33개 상가를 추가 공급하고 편의시설도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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