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팀은 1차 소환대상자로 성 전 회장의 최측근 7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15일 성 전 회장의 측근 등 11명으로부터 확보한 휴대전화 21개와 디지털증거 53개 품목, 다이어리와 수첩 34개, 회계전표 등 관련 파일철 257개, 기타 파일철 16개 등을 분석 중이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수행비서 이모씨와 회사 홍보업무를 총괄한 박 모 상무를 포함한 경남기업 전 현직 주요 임직원 6~7명 정도를 1차 소환 대상으로 꼽고 있다.
수사팀은 특히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생전에 탑승했던 차량의 하이패스 단말기 이용내역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성 전 회장의 동선을 재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우선 소환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은 이완구 총리의 비서관 김모씨, 홍준표 지사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것을 시인한 윤모씨, 경남기업 한모 부사장과 성 전 회장의 최측근인 이모씨와 정모씨 등이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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