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한국 물관리 우수성' 세계에 알렸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K-water '한국 물관리 우수성' 세계에 알렸다

세계 물포럼 현장서 체험관 마련 '호응'…해외 국가·기업 관심 한몸에

  • 승인 2015-04-19 17:28
  • 신문게재 2015-04-20 4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 K-water는 2015 세계물포럼 엑스포장에서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물관리 기술을 알렸다.
▲ K-water는 2015 세계물포럼 엑스포장에서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물관리 기술을 알렸다.
K-water가 미래의 물관리 해법을 찾기 위한 청사진을 전세계에 제시했다.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K-water의 앞선 물 관리 기술이 지난주 열린 세계 물포럼에서 해외 국가와 기업들의 관심을 받으며 향후 신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ㆍ사장 최계운)는 지난 12~17일 대구 엑스코와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 2015 제7차 세계 물포럼을 공동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까지 등록인원이 4만996명으로 2012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렸던 6차 물포럼(2만6844명)보다 1.5배 가량 많았다. 여기에 지원 인력은 전문 요원, 자원봉사자 등 모두 662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다.

행사의 핵심이었던 세션도 400여 개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세계 각국의 정부를 비롯해 국제기구, 기업, 대학, NGO 등이 각자 주제를 발표했다.

전시회 역시 성황을 이뤘다. 엑스코 1·3층에서 열린 전시회 'Expo&Fair'에는 39개국에서 각국 정부, 대표 물기업 등 294개 업체가 참여해 기술과 제품, 물 산업 현황 등을 홍보했다.

K-water는 이번 제7차 세계물포럼 엑스포장에 300㎡ 규모의 대형 홍보관을 설치했다. 홍보관에는 K-water의 주요 사업을 비롯해 발전모습, 물 관리 역사가 그대로 담겼다. 여기에 스마트 워터 매니지먼트 이니셔티브(SWMI)개념과 효과 등을 알리는 전시물도 함께 설치됐다. K-water는 또 가상체험장치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체험관까지 마련해 엑스포장을 찾은 각국 대표와 기업, 일반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SWMI'는 물 순환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지능형 물 관리 체계를 효과적으로 실행ㆍ확산하기 위한 K-water의 물 관리 기술 브랜드다.

이번 세계물포럼에서 K-water는 우리 물 관리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최고의 물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K-water는 2024년까지 댐용수 이용률을 72%에서 100%로 늘리고, 수돗물 직접음용률은 5.4%에서 30%로, 단수시간은 연간 8.2분에서 4.8분으로 낮추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계획중이다.

이 같은 물 관리 기술을 토대로 세계 물 포럼에서 K-water는 4대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지역별과정(Regional Process)의 운영을 전담하기도 했다.

지역별과정은 아시아ㆍ태평양을 비롯해 아프리카, 유럽, 지중해, 아랍, 경제적 물 부족지역 등 7개 지역으로 구분해, 각 지역별로 가장 시급한 물 문제를 찾아 해결책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미래는 물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정도로 물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앞선 물 관리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이를 확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