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원자력연료 전경. |
국내 유일의 핵연료 설계 및 제조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이재희)는 최근 변화하는 원자력 관련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Global Leading Nuclear Energy Partner'라는 새로운 비전 가치 체계를 선포하고 창조경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국민행복과 희망의 새 시대를 실현하겠다는 창조경제의 목표에 기반을 두고 더 안전한 원자력으로 국민의 신뢰 회복은 물론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임직원들의 굳은 의지를 담고 있다.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과 안전성=한전원자력연료의 모든 생산현장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노고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
자체 개발한 혁신적 생산시스템인 KIPS(KEPCO NF Innovative Production System)는 기존의 TPM 활동과 6시그마 활동을 통합해 지속적인 현장 개선과 안전관리, 효율적인 설비관리와 품질관리를 통해 고장 없는 장비, 불량 없는 제품, 재해 없는 현장을 실현함으로써, 핵연료 품질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품질이 곧 나의 품격'이라는 지속적인 노력은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 연속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2012년에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미국 전력연구원 EPRI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료손상 조사 결과, 우리나라가 생산한 핵연료의 손상률은 미국 대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1990년대부터 핵연료 서비스 전담팀을 설치해 손상 핵연료에 대한 수리와 손상원인 규명검사를 직접 시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기에 가능했다. 우수한 품질경쟁력은 국제 표준 분야에서도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품질경영시스템이 ISO 9001 인증, 국가표준기본법 및 ISO/IEC 17025 요건에 따른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인정됐다.
또 2012년 자체 개발한 가돌리니아 함량측정법이 ISO 국제표준으로 등록돼 국제표준화기구 원자력에너지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제정한 최초의 ISO 국제표준으로 우리나라 측정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 방사능 오염토양 제염제 수출계약. |
▲새로운 가치창출, 희망의 새 시대=30여 년에 달하는 한전원자력연료의 역사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불굴의 도전과 같다. 1988년 기술 및 인력, 자본도 없었던 원자력 불모지에서 독일의 기술을 도입, 핵연료 성형가공 공장을 건설한 이후 끊임없는 기술투자와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한국표준형 원전용 개량연료 PLUS7과 웨스팅하우스 원전용 개량연료 ACE7을 개발해 상용 공급했고, 오는 2016년부터 UAE 원전 공급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축적된 연구 및 개발역량은 해외수출의 제약을 완전히 없앤 수출 주도형 고성능 고유핵연료 HIPER16과 HIPER17의 개발로 이어졌다.
기술도입국에서 개량연료 개발, 고유 핵연료 개발로 지속되는 과정 속에서 축적된 개발과정과 운영노하우는 핵연료 서비스 기술 증대, 고유 노심 설계 및 안전해석코드 개발, 방사능 제염기술 개발, 튜브 제조기술 개발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가 그동안 수행해 온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노심 설계 및 안전해석 경험은 고유 노심 설계코드 및 안전해석코드의 개발로 이어져 해외수출에 제한이 없는 독자 기술소유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제염 및 감용 경험을 바탕으로 방사능 오염토양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를 개발했다. 이 기술과 장비는 일본 RDS사에 수출돼 효과를 검증받았다.
앞으로는 자체개발한 방사능 제염기술과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을 융합해 저비용으로 대용량의 방사능 오염토양을 제염할 수 있는 상용기술과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창조경제 기반의 시스템 구축=한전원자력연료는 이재희 사장 부임 이후 '소통과 혁신, 하나 된 힘, 글로벌 KNF'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고객신뢰 우선, 글로벌 역량 제고, 사업영역 확대, 사회적 책임 완수라는 네 가지 경영방침을 설정하고 실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희 사장은 “창조경제 문화의 기본은 자유롭게 제안·소통되는 아이디어, 그를 통한 사업화”라며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되듯, 야심 차게 선포한 비전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직접 그 의견의 실현을 목격하는 작은 승리(Small Victory)가 일상화된 열린 조직이 필요하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또 “열린 조직을 위해 젊은 직원이 참여하는 KNF 중역회의, CEO와 젊은 직원을 연결하는 CEO와의 대화, 칭찬문화 확산을 위한 KNF 찬찬찬 등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에 선포된 새로운 비전가치도 회사 내 다양한 직종, 다양한 세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논의와 토론, 소통과 협력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창조경제 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도 크게 힘쓰고 있다.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기 간담회 개최, 공정거래 질서 확립, 교육을 통한 기술지원, 중소기업 입찰참여기회 확대, 동반성장 지원 기동반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협력 중소기업과의 협력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창조경제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