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17일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마을에서 도, 시군, 읍면동 공무원과 마을 활동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자치공동체만들기 공감워크숍' 제2차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충남도 주관으로 ▲충남형 동네자치 소개 ▲마을자치역량조사 취지 및 조사방법 안내 ▲마을자치공동체 만들기 공감대 형성 순으로 진행됐다.
마을자치공동체 만들기 공감 순서에서는 참석자들이 ▲내가 생각하는 좋은 마을과 마을자치공동체 형성의 어려운 점 등에 대한 주제를 정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국상담교육협동조합 김미화 사무국장의 안내로 공세리 마을을 둘러본 참석자들은 마을기업과 작은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의 운영에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마을 자치역량 조사는 전문 활동가와 도, 시·군이 합동으로 조사반을 구성해 지속발전 가능성 및 주민자치 역량, 의사소통체계(마을의 네트워크 자원 측정), 마을 내 공공시설 및 공공프로그램 운영실태, 주민참여도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 및 읍면동 공무원과 마을 활동가 간 상호신뢰와 공감대가 형성돼야 정확한 조사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시·군의 역할뿐만 아니라 시·군 주민자치 활성화의 후원자로서 도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충남형 동네자치 추진을 위해 민관의 역할에 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8년까지 도내 행복 자치공동체 100곳을 조성키로 하고 이 계획에 따라 올해 자치공동체 15곳 육성을 목표로, 상반기 내 도내 50개 마을에 대한 자치역량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충남형 주민자치 실행 모델을 개발해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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