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살인사건 뉴스를 보고 서울에서 충주로 내려온 시나리오 작가 남지운은 지인으로부터 조용두 형사를 소개받는다. 남 작가는 시나리오 작업에 협조를 받기로 하고 사건수사에 관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남 작가는 조용두 형사의 관점과는 달리 살인사건을 단순모방이 아닌 연쇄살인으로 보고 단독 수사에 나선다.
사람이 죽었다. 그는 누군가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살해범은 누구인가. 어디에 숨어있는가. 우리 곁에 살고 있는 범인. 그놈을 잡기 위한 서스펜스 수사극 '그놈을 잡아라'가 6월 7일까지 대전아신극장 1관에서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고통당하는 피해자와 잡히지 않는 범인, 범인을 놓치는 경찰들의 모습을 통해 세상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관객들에게 보이는 것 뒤의 보이지 않는 진실을 찾기를 촉구한다. 작품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연극을 만나보자.
가격은 R석 3만5000원, S석 3만원이며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3시와 6시에 진행된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