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처럼 어깨를 움직일 수 없거나 심한 통증을 느끼는 '어깨병변' 환자들이 최근 5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깨병변 진료인원 3명 중 1명은 50대였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어깨병변의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에 따르면 2010년 171만2719명이던 어깨병변 환자는 지난해 205만3009명으로 34만290명(19.9%) 늘었다. 지난해 어깨병변 환자 중 입원 환자는 9만9896명, 외래 진료인원은 203만8804명이었다. 진료비도 같은 기간 2406억7401만원에서 3968억7788만원으로 약 1562억원(64.9%)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50대가 63만2910명(30.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44만3112명), 70세 이상(40만4218명), 40대(38만2394명), 30대(14만1959명) 등의 순이었다. 20대와 10대는 각각 6만1217명, 1만9103명이었다.
어깨병변은 어깨에 강한 충격이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어깨 힘줄이 파열되는 것이다.
증상은 어깨를 움직일 수 없거나 심한 통증 등을 유발한다. 어깨병변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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