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에서의 전류 흐름 규명…배터리와 담수화 효율↑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액체에서의 전류 흐름 규명…배터리와 담수화 효율↑

서울대 김성재 교수

  • 승인 2015-04-15 18:20
  • 신문게재 2015-04-16 4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액체에서 새로운 전류 흐름 현상을 규명, 초고전력 나노막 전기화학 장치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연구재단은 서울대 김성재 교수(전기정보공학부·사진) 주도로 전기정보, 신소재, 화공, 기계 등 다학제간 협업연구로 액체를 통해 흐르는 전기가 액체 내부뿐 아니라 대부분 고체 표면을 따라 흐르는 현상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액체의 흐름을 관측할 수 있는 나노유체역학장치를 이용했으며 이같은 결과는 액체 내 전기 흐름을 다루는 장치에서 액체와 접촉하는 고체 표면적을 증가시켜 장치의 전기적 효율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액체에서의 전류 흐름은 액체가 흐르면서 고체에 접촉할 때 액체와 고체가 닿는 나노미터 수준의 얇은 계면에 전기 이중층이 형성된다.

여기서 전류는 액체와 전기 이중층 내부로 흐르는 것으로 구분된다. 센티미터 이상의 일반적 크기에서 발생하는 전기 이중층은 두께가 얇아 표면적으로는 액체로 흐르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류량과 강도에 대한 실험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 김 교수 연구진은 나노유체역학장치를 효율적으로 제작해 계면을 따라 전기 이중층 내부로 흐르는 전류량이 액체 중심을 통과하는 전류량보다 지배적이라는 것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 액체를 통한 전류의 새로운 통로를 규명한 것이다.

이영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