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철도관광벨트 이용객 1백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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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철도관광벨트 이용객 1백만 돌파

'막내' 서해금빛열차, 36일만에 2만명 이용

  • 승인 2015-04-15 18:20
  • 신문게재 2015-04-16 5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낙후지역의 천혜 관광자원과 철도가 만나 새로운 여행문화를 만들어 온 철도관광벨트가 운행 2년만에 이용객이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중부내륙관광벨트의 O(중부내륙순환열차)·V(백두대간협곡열차)-트레인이 첫 운행을 시작한 지난 2013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5대 철도관광벨트 관광열차의 누적 이용객이 104만6000명에 이른다.

O·V트레인 이용객이 67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22만5000명, 평화열차 DMZ-트레인 11만1000명, 서해금빛열차 2만1000명, 정선아리랑열차 1만7000명 등의 순이다.

특히, 5대 철도관광벨트의 완성을 이루며 지난 2월 5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서해금빛열차<사진>는 세계 최초의 한옥식 '온돌마루실'과 '족욕카페'의 선풍적인 인기 덕에 연일 매진 행렬을 보이며, 운행 36일만에 이용객 2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서해금빛열차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장항선을 따라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 등 서해 7개 지역의 관광지를 거치는 관광전용열차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5대 관광벨트를 찾은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전용열차의 수익도 증가했다. 2년 동안의 누적 수익은 136억3000만원에 달한다. 5대 관광벨트의 성과는 코레일의 경영개선과 브랜드 제고에도 일조했다. 코레일은 작년 공사 출범 9년 만에 최초로 1034억원의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5대 관광벨트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2년 동안 생산유발 1028억원, 취업유발 1299명의 파급효과를 가져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등 창조경제 실현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5대 관광벨트의 여행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하고 있다. 최근 서해금빛열차 운행노선의 7개 지역 관광정보를 스토리텔링형식으로 제공하는 오디오드라마를 제작해 스마트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온돌마루실에는 담양 죽세공예 대나무돗자리를 비치해 시원하고 쾌적한 대청마루 느낌을 줄 계획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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