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기대감의 '아이러니'…대전 고용·실업률 동반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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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감의 '아이러니'…대전 고용·실업률 동반상승

구직 늘며 경제활동참가율↑…전국 3월 취업자 33만명 늘어

  • 승인 2015-04-15 18:20
  • 신문게재 2015-04-16 5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대전·충남지역 실업률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기준 고용률의 경우, 대전은 전년 동월에 비해 소폭 증가한 반면, 충남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3월 국내 취업자는 2550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만8000명이 증가했고,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말 40만명대를 유지하다 올해 들어 1월 34만7000명, 2월 37만6000명, 3월 33만8000명 등 30만명 중반대를 이어갔다.

통계청은 1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3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고용동향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실업자는 10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2000명이 늘었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10.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지난 3월 대전의 실업률은 전년 동월에 비해 0.7%p가 증가한 4.4%를 기록, 전국 평균 실업률(4.0%)을 웃돌았고, 충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0.6%p 증가한 3.8%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59.5%로 1년 전보다 0.1%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도 64.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p 올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0%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고용률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15~29세 청년층의 경우 20대의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개선되면서 고용률(40.0%)이 1년 전보다 0.5%p 올랐다.

지역별 고용률을 보면, 대전은 59.4%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p 증가했고, 충남은 61.2%로 전년 동월 대비 0.8%p 줄었다.

통계청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구직활동이 증가하며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 실업률이 동반 상승했다”면서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고용 증가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건설업은 SOC 예산 조기집행 및 주택시장 회복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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