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지검 천안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아산시 신인동 온양교통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4일 이 회사 대표 이모(61)씨를 체포해 조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는 시내버스 회사를 운영하면서 정부의 유가 보조금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일부터 3일간 유가 보조금을 관리한 이 회사 경리 부서 직원들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지난해 이 회사는 아산시로부터 유가보조금 명목으로 11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천안지청은 지난해 3월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적자를 부풀려 정부와 천안시로부터 최고 25억원의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로 천안지역 버스회사 3곳의 전·현직 대표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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