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난 봄' 충남 화재 60% 산불…가장 많은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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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난 봄' 충남 화재 60% 산불…가장 많은 원인은?

3월 633건중 376건…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 주 원인

  • 승인 2015-04-15 18:18
  • 신문게재 2015-04-16 7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지난 3월 충남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59%가 임야에서 발생했으며, 원인의 73%가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소방본부가 15일 지난 3월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633건으로 지난해 3월보다 241건(61.5%)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임야화재는 376건(59%)으로 지난해 3월보다 무려 189건 늘었다.

다음으로는 주택화재가 90건(14.2%), 차량화재가 42건(6.6%) 순으로 집계됐다.

화재원인은 쓰레기·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62건으로 전체화재의 72.9%를 차지했으며 전기와 기계적 요인이 뒤를 이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명, 부상 7명이 발생해 지난해 3월 12명보다 3명(25%)이 감소했다.

유형별 인명피해는 주택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으며 임야화재로는 3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재산피해는 전년 동기보다 1억여 원이 증가한 22억여 원으로, 이중 주택화재에서 6억여 원(25.4%)이 발생했고, 축사·공장화재에서 각각 3억여 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사시설의 경우 돈사화재가 대부분으로 돈사 신축 시 불연재 사용과 기존 축사에 대한 정기점검 실시는 물론, 돈사 주변에서의 화기취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화재분석 결과를 토대로 부주의 화재 예방을 위한 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주택·축사·공장 등 취약 대상에 대한 의용소방대 안전살핌이 활동과 현장지도 등 지속적인 화재저감 대책을 펼칠 방침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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