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2월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에 따라 이 같은 후속조치를 본격화한다.
본 사업은 신도시 중앙공원 서남편 약7.5만㎡ 부지에 국비 45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문화복합단지(Complex) 조성안이다. 국가기록박물관과 디자인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 모두 5개 국립박물관을 비롯해, 통합수장고 및 통합운영센터 등 2개 통합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별팀은 행복청 전문 인력 2명과 국가기록원·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문화재청 등 모두 4개 기관 인력 8명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했다.
전시 및 유물 계획 등을 포함한 건립 방향과 건축계획 전반을 다루고, 운영계획과 자문위원회 운영, 연구용역 수행도 맡게 된다. 내년 출범 예정인 건립추진단을 뒷받침하는 선행 실무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철저한 기획 속 진행되는 집적 특화 문화시설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명품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수장고가 지하에 자리잡고, 그 위에 개별 박물관이 들어서는 독특한 건축구조는 이를 잘 말해주는 요소다.
여기에 교육·사무·편의공간과 단지 관리, 수익사업 등을 집적한 통합운영센터 운영 등은 신개념 박물관 건립 및 관람 문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단지 주요 시설물 중 하나인 국립자연사박물관 추진은 세종 입지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1조원 규모 천문학적 비용 수반에 따라 건립 가시화까지 적잖은 시일을 소요할 전망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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