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지난 8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시·도당별 중앙당 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중앙당 공보국은 앞서 시·도당에 중앙당 부대변인을 추천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과 지역 간 원활한 언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부대변인 회의 등의 방식을 통해 지역별 이슈·당심 등을 수렴하려 한다는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즉, 당의 명운을 가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이슈를 확인 후 일사분란한 여론 조성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본래 단체장들에게 주는 직책이었는데, 선거 때를 앞두고 지역별로 여론전을 보다 강화하려는 의도 아니겠느냐”고 했다.
충청권 시·도당별로는 서희철 대변인(대전시당)·어기구 당진 지역위원장(충남도당)·이숙애 충북도의원(충북도당) 등이 보임됐다.
한편, 김형근 전 충북도의회 의장과 이찬구 전 민주당 교육연수원 부원장, 장인수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특보 등도 비상근직 중앙당 부대변인에 선임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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