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미사에 앞서 14일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세월호 희생자와 구조과정에서 생명을 잃은 고귀한 죽음들을 기억하며 삼가 고인들의 영원한 안식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평화위원회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드러내고,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하여 명확하게 대처하는 것만이 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이라며 “지난 3월 해양수산부가 입법예고한 시행령안을 보며 우리는 진실을 왜곡하고 정의에 역행하는 사태에 우려를 표한다. 현 시행령안을 폐기하고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여 특별법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의화 기자 joongdonews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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