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에 즈음해 희생된 304명의 넋을 위로하는 한편 새롭게 안전교육을 인양하도록 다짐하고 나섰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1주기에 맞춰 17일까지 안전 및 추모주간으로 정해 경건한 분위기에서 각급학교와 행정기관별로 자율적인 계기교육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이 기간동안 2만2000여 교직원들에게 가급적 개별행사를 자제하고 추모주간에 동참하도록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위기가 기회라는 신념으로 안전한 충남교육을 만들고자 지난해 9월 전국 시·도교육청중에서 처음으로 안전총괄과를 신설, 재난안전총괄센터로서의 기능수행을 다해오고 있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관리 3.0 매뉴얼과 '충남학생지킴이 앱'을 제작·보급했고, 충남도와 한국전력공사,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재난안전교육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현장체험중심 안전교육을 위해 교육부가 공모한 학생안전체험관 지원사업에 당선돼 교육부로부터 79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201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생들의 심폐소생술 실습을 위해 도내 전 중·고등학교에 애니(심폐소생술 모형)를 5개씩 지원하고, 16일 천안 복자여고를 시발점으로 연말까지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및 교직원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6일 복자여고에서의 심폐소생술 실습에는 김지철 교육감이 안전교육 일일교사로 직접 나서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학생들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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