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세이의 두드러진 사회적 공헌활동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인 '아·사·모'의 행보에서 엿볼 수 있다. 지난 2000년 5월 구성된 아사모는 대전지역 양로원, 고아원, 장애단체, 재활원, 청소년쉼터, 아동센터 등의 시설단체에 매월 소정의 성금과 함께 전 회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청소, 빨래, 설거지, 조리봉사, 도시락배달, 목욕, 급식, 이불빨래, 청소, 아이돌봄 등)을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회원 간의 친목도모도 다지고 있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좀더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04년 말 세계 최대의 기독교 구호단체인 월드비전과 공조해 봉사활동을 시행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는 '희망둥지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교육이나 복지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교육환경을 지원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학교생활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회봉사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매월 1000만 원씩 정기적으로 월드비전을 후원하는 한편 '1대1' 후원 가정 결연을 맺어 매월 1회씩 백화점 직원들이 방문해 가정 내 어려운 점 등을 점검하고, 십시일반 모아둔 성금으로 라면, 쌀, 화장지 등도 전달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결식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된 '사랑의 도시락 나눔 사업', '희망둥지 프로젝트', '더불어 사는 마을 후원'등도 자랑거리다. 이들은 모두 다가올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시작된 봉사 활동들이다. 의료 및 환경개선 등의 통합적 사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가정의 취약한 부분을 도와 아동의 균형적인 성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반자가 되어 주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08년, 2009년에는 YWCA 및 루시모자원 후원사업을 확대해 진행했으며, 2010년에는 한국 사랑의 집 짓기 운동(해비타트)후원 및 대전광역시 청소년 중장기 쉼터에 후원사업을 펼쳤다.
더불어 저소득층 결식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사랑의 도시락 나눔 사업'의 시작을 알리며 설거지, 조리, 배달 봉사에 참여해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고 매월 정기후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결연가정 지원 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40가정을 대상으로 월 1회 생필품 지원을 비롯해 겨울마다 난방유 지원, 희망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전 직원이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아동과 결연을 맺어 따뜻한 온정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들을 통해 2015년 2월 기준 기부금 누계액 27억 7500여만원, 결연가정 40가정, 후원아동 188명, 아사모 봉사자 인원 777명으로 기부, 봉사와 후원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에서는 극빈층과 노인층, 장애인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떤 이웃도 놓치고 싶지 않은 백화점 세이 봉사단의 관심과 정성이 스며 있다. 백화점 세이는 지역뿐만 아니라 해외로까지 봉사활동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1인 1아동 후원'을 통해 지구촌 어린이들이 해당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해외아동 결연, 사업후원 등을 통해 학자금, 생활비,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도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백화점 세이는 앞으로도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는 것은 물론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기여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