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래에너지산업 시험무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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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미래에너지산업 시험무대 돼야”

안 지사, 간부회의서 청사진 제시 수소차 예타심사준비 철저 당부

  • 승인 2015-04-13 18:09
  • 신문게재 2015-04-14 2면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월요 간부회의에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수소차 관련 사업 및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사업과 관련해 본안 심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화석연료 시대 이후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수소연료 전지차의 산업 기반을 육성하자”고 제안하고, “수소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스택, 수소 생산과 이동·저장 시설은 자동차 분야뿐만 아니라 가정용과 산업용 에너지 시설의 기반 기술이 될 수 있는 만큼 미래 에너지산업이라는 큰 그림 속에 이번 사업을 준비하자”고 역설했다.

특히 일본 기타큐슈 지역 가정에 설치돼 있는 수소 발전기 사례를 들면서 “도시 가스처럼 수소를 집집마다 공급하고, 가정용 소규모 발전에 활용하는 사례가 있다. 수소로 생산한 전기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고, 저장시설과 이동장비의 가격을 낮추며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이는 인류의 에너지 사용 패턴을 바꿀 기술들이다. 충남이 미래 에너지 산업의 시험무대가 되자”며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안 지사는 수소차 부품과 산업기반 조성 사업에 자동차 기업 뿐만 아니라, 가정 연료와 가전 업체 등도 참여시켜 연구 결과를 에너지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보자고도 제안했다.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은 향후 5년간 2324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고, 도는 관련 부품과 수소 스테이션, 인증센터 등 기반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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