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풀코스 우승자 배정임(49)씨는 경남 김해에서 마라톤 참가를 위해 예산을 찾았다.
전날 수덕사 등 예산 관광을 마친 후 잠자리에 든 배 씨는 1등을 하는 꿈을 꾼 뒤 오늘 실제 1등을 했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배 씨에게 있어서 설욕의 기회도 됐다.
최근 열린 다른 지역 대회에서 간발의 차이로 패배를 안겨줬던 선수가 이날은 배 씨의 한참 뒤에 결승선을 통과한 것이다.
출근 전 새벽 3시간씩 운동을 한다는 배 씨는 내년에도 참가해 편안하게 우승할 수 있도록 운동을 꾸준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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