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예산벚꽃 전국마라톤대회가 12일 예산군 일원에서 펼쳐져 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마라토너들이 벚꽃로를 가득 메운 채 힘차게 달리고 있다.
예산=특별취재반 |
화창한 날씨,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 환상적인 코스가 어우러지며 잔치판이 벌어졌다. 남녀 5㎞, 10㎞, 하프, 풀코스에 참가한 5800여 명의 남녀 건각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를 벗 삼아 예산 시내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건각들은 예산공설운동장을 출발, 금오산, 예산향교, 예산산성 등 지역의 빼어난 명소와 절경을 눈에 담으며 환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각 코스 중반 오르막 등 난관도 있었지만,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들은 젖먹던 힘까지 짜내며 결승점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결승테이프를 끊고 나서는 대회장을 함께 찾은 가족과 친지, 회사 동료 등의 환영을 받으며 완주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남자부 우승자는 5㎞ 온양갱티마라톤클럽 김중국(45)씨, 10㎞ 수원 기아자동차 여흥구(39)씨, 하프 수원사랑마라톤클럽 김회묵(43)씨, 풀코스 블루러너스 최진수(47)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여자부의 경우 5㎞ 아산마라톤클럽 강광숙(48)씨, 10㎞ 오산마라톤클럽 윤선미(35)씨, 하프 이경화(40)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선 건각들의 힘찬 레이스 외에도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흥을 돋웠다. 지역 양돈협회와 지역 자생단체는 이날 대회에 돼지고기 수육과 두부, 막걸리, 음료수 등을 준비, 마라토너들의 체력보충 '도우미'로 나섰다.
이밖에 경기장 일원에서는 각종 체험행사도 열려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예산 지역 기온도 영상 20℃에 근접하면서 지역 주민의 모처럼 만의 나들이에 도움이 됐다.
예산=특별취재반
●특별취재반 명단
예산=신언기 국장·내포본부=박갑순 부장·강제일 차장·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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