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주최하는 그림그리기대회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동반해 참가하기 때문에 단순 연례행사를 넘어 객단가(고객 1인당의 평균 구매액)가 높은 고객을 유치하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꼽힌다.
9일 갤러리아 타임월드에 따르면 제 93회 어린이날을 맞아 '2015 갤러리아 환경사랑 미술대회 공모전'을 개최한다.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환경의식 고취 및 무한한 창의력으로 배움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번 갤러리아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는 접수 당일 1인 1매 화지를 배포해 오는 17일부터 5월 5일까지 작품을 제출하는 공모전 형식으로 진행되며, 수상작 발표는 6월 6일 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 진행된다. 시상내역에는 환경부 장관상을 비롯해 총 7개 부문에서 상장 및 부상이 주어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도 오는 26일 오월드 플라워 랜드에서 'green LOTTE 어린이 환경미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19일까지 참가 희망 신청자를 접수 받는다. 'Lovely Friend, Green World' 라는 컨셉트로 환경부와 국립현대미술관, 한국미술협회, 환경재단, 세계자연기금,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술대회 참가비(1인당 3천원) 전액은 베트남 유치원 식수설비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백화점 세이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백화점 세이가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이벤트는 '제18회 어린이 미술대회'를 비롯해 어린이 동요제, 레조 조립대회 등으로 푸짐한 시상도 준비하고 있다.
지역 백화점 한 관계자는 “백화점의 주요 고객층인 학부모를 유치하는데 사생대회만큼 좋은 행사를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아이들에게 환경에 소중함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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