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가뭄 해소 위해 …대전 노사민정 머리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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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가뭄 해소 위해 …대전 노사민정 머리맞대

市·경제단체 등 협의회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모색 안정된 일자리 10만개 창출, 상생하는 노사관계 노력키로

  • 승인 2015-04-09 18:06
  • 신문게재 2015-04-10 2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시와 지역 경제단체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댔다. 대전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행복경제 123'추진을 위한 노사민정 협의회를 열고, 일자리창출과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날 협의회에는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인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영국 대전고용노동청장, 이종호 한국노총 대전지역본부 의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강도묵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동섭 대전시의회 의원, 이혜경 배재대학교 교수 등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노사화합의 토대 위에 안정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대전시의 경제혁신 프로젝트인 '행복경제 123'의 목표 달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행복경제 123 프로젝트는 안정된 일자리 10만개 창출, 강소ㆍ벤처기업 2000개 육성, 국내 총생산 전국비중 3% 달성 등을 실천과제로 한다.

권선택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민선 6기 대전시는 경제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것이 잘 되기 위해서는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의 체질개선이 중요한데 그 핵심은 노동시장의 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복경제 123 프로젝트는 대전의 노동시장을 비롯한 경제 전반에 터닝포인터가 될 것”이라며 “노사민정 공동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낸다면 시민이 모두 행복하고 살맛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전노동청 및 경제단체 등도 노사 상생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김영국 청장은 “노동청에서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해 근로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더불어, 지역 근로자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 나아가 보다 나은 지역 노사관계 구축, 사업장 안전 및 근로자 건강보호 업무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희원 회장은 “대전상의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과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지원사업과 연계해, 대전시의 일자리 창출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도묵 회장도 “대전충남경총은 지역 노사민정 파트너십 특강 등을 통해 노사화합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총은 노사가 동반성장하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월 일자리 창출 범시민협의회를 발족하고, 올해 하반기 청년인력관리센터와 비정규직센터 개설을 준비하는 등 고용안정과 합리적인 고용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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