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발연은 9일 천안의 한 공유사무실에서 충남도 신재생에너지사업 일환으로 내년부터 추진될 '햇빛발전협동조합' 관련 워크숍을 열었다.
도내 햇빛조합 추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사례 발표에 나선 우리동네햇빛발전협동조합 강병식 사무국장은 “햇빛조합은 건강한 지역삶터를 되돌려주고, 햇빛으로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모델”이라며 “현재 조합원 434명이 출자해 햇빛발전소 2기를 설립한 상태이며 앞으로 서울시내 10개 마을에 각 50㎾ 규모의 햇빛발전소를 설치해 연간 240가구의 전력량을 태양광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민성환 이사장은 “현재 서울시 은평구를 대상으로 100㎾ 규모의 햇빛발전소를 설치했고, 올해 100㎾ 규모의 햇빛발전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도 신동헌 에너지산업과장 등 전문가들은 정부와 도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추진, 햇빛조합 추진 과제와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 과장은 “내년부터 도는 햇빛발전협동조합 및 신재생에너지마을 조성·운영, 공동주택 소형 태양광 보급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에너지산업 육성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전문가, 시민단체, 기업 등과 함께 지속 교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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