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로 17개 시도의회 의장단을 초청해 “규제 개혁의 경우 중앙 차원에서 아무런 규제를 개선해도 지자체에서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고, 국민 안전을 위한 개선책들도 국민안전처와 지자체가 손발을 맞지 않으면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아직 일부 지자체에 방만한 재정운영이나 부정부패 등 문제점이 남아있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저는 지방자치 20년을 맞이하는 올해야말로 우리 지방자치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한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청권 시·도의회 의장들은 이 자리에서 지역별 현안에 대한 정부의 관심 및 지원을 촉구했다.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은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의 조기 추진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을,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은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 조기 추진 ▲3대 항만 특성화 사업의 국가사업 추진 ▲옛 충남도청사 조기매입 주관부처의 조속 결정을 각각 건의했다.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은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식 대통령 참석 ▲화장품·뷰티산업진흥센터 건립 ▲오송 임상연구병원 건립 등을 건언했다.
서울=오주영·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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