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7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산업단지별 맞춤형 인력양성 추진 계획'에 따르면 산업단지별로 입주기업의 인력 수요와 인근 학교의 인력양성 과정의 긴밀한 연계가 추진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크게 다섯가지 과제로 나누고 전국 10대 산업단지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맞춤식 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산단캠퍼스를 지난해 14개 대학에서 올해는 21개 대학으로 확대해 고교 졸업후 중소기업에 취업한 근로자들이 지속적으로 학업을 이어갈수 있도록 했다.
또 국외 학위 과정이나 해외 산업체 연수기회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인천남동, 대구, 창원 등 10개 산업단지와 특성화고ㆍ마이스터 연계 체계를 구축해 내년에는 21개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과는 물론 전문대학과 대학까지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또 산업단지별로 산업계, 교육계 주요 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는 인력양성 협의체를 운영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와 지역본부 내에 '인력양성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내 기업 인력수요를 조사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전공을 개편하고 정원을 조정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자유학기제에 산업단지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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