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공주금강배 전국풋살대회에 참가한 양팀 선수들이 공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공주=이성희 기자 token77@ |
주말 비가 계속 이어지는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전통의 강호 우승 후보팀과 신흥 강팀들은 각자의 명예를 걸고 풋살장을 종횡무진하며 그동안 다진 기량과 팀워크를 맘껏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선 5개 부문 모두 전년도 우승팀이 아닌 새로운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지각변동이 있었지만, 전통 강호팀들도 관록을 바탕으로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U-11세부에선 팀을 꾸린 지 1년여 만에 정상에 오르며 지켜보는 팀 가족은 물론, 대회 관계자와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의 환호성이 이어졌고, U-13세부와 U-16세부도 신나는 풋살 축제를 즐기며 학교와 학원 등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푼 가운데 새로운 우승팀이 탄생했다.
U-19세부와 일반부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마음껏 뽐내며 풋살 동호인과 가족, 지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고, 이벤트 경기로 열린 공주백제FC와 대전대덕스포츠클럽 여성풋살단 님블의 남녀 초청경기가 큰 이목을 끌었다.
선수와 가족의 파이팅을 외치는 목소리와 심판들의 호각 소리 등이 어우러져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경기에서 패한 팀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채 내년 대회를 기약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이번 대회 일반부에선 제로FS가 우세한 2-0으로 이겨 우승했고, U-19세부에선 AT전주가 오량FC를 접전 끝에 1-0으로 눌라 영예의 우승을 안았다.
U-16세부에선 송촌FC가 FC미르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U-13세부에선 M싸커가 한남대 유소년A를 3-1로, U-11세부에선 레전드FC가 차구차구를 2-1로 각각 이겨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두선ㆍ임병안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