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에 따르면 지난 3~5일 서구 둔산동 큰마을네거리 인근에 마련된 관저C1블록 예미지 견본주택을 방문한 지역민은 2만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저C1블록 예미지는 지하2층, 지상 최고 25층, 14개동으로 전용면적 75~95㎡로 모두 994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75~95㎡에서 특별공급 물량은 300세대이고 일반공급 물량은 694세대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75A㎡ 208세대, 75B㎡ 209세대, 84㎡ 477세대, 95㎡ 100세대 등으로 이뤄진다.
청약일정은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6일 당첨자발표 이후 21~23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이번에 공개된 관저 예미지 견본주택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인데는 청약제도 기준이 완화된 분위기 속에서 1%대 예금금리 여파로 인한 투자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렇다보니 첫 날에는 견본주택 입구 밖으로 100여명이 늘어서 입실 순서를 기다리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무조건 작은 규모의 평형대만 공급한 것이 아닌, 중형 평형대 규모가 포함된 것이 주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95㎡ 규모가 100세대에 달해 그동안 많지 않았던 중대형 규모의 희소가치까지 이번 관저 예미지에 담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견본주택 내부에서도 방문 대기 행렬은 똑같이 연출됐다. 1~2층으로 평형별 실내 인테리어를 선보인 가운데 규모별 입구 앞에서도 20여명 안팎의 방문객들이 자신의 순서가 돌아오기를 손꼽는 모습이었다.
주부 한성은(60·서구 둔산동)씨는 “내부 구조가 생각보다 시원하게 배치된 느낌이 든다”며 “그렇지 않아도 친환경 아파트로 옮겨갈 생각이 있었는데 주변 환경과 내부 설계가 잘 어울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번 견본주택에 지역민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자 금성백조 측에서도 조심스레 성공 분양을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이미 지난달 동탄신도시 예미지 분양에서 최고 8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이번에도 성공적인 분양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금성백조 직원 사이에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은 “대전의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생각으로 차분히 주택 건설을 이어왔으며 이번에도 지역민에게 고품질의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믿고 살아갈 수 있는 주택, 입주민의 삶이 평안한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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