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 4일 오전 유등천 하상 일원에서 올해 세번째 '시민과의 아침동행' 행사를 가졌다. 대전시 제공 |
권선택 대전시장은 올해 세 번째 열린 '시민과의 아침동행'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대한 자신감을 또 한 번 강조했다.
권 시장은 지난 4일 오전 유등천 하상 일원에서 열린 아침동행 후 함께한 조찬간담회에서, “대전이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환경과 복지, 문화 등 도시 전반을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트램이 일반화된 유럽의 도시 세 곳을 둘러보고 대전에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아직도 트램에 대해 걱정하는 시민이 많이 있는데 트램은 친인간적, 친환경적, 친경제적이라는 세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기존의 좁은 도로를 활용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도로 여건에 따라 방식을 달리하고 과학도시 대전의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충분히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란이 된 서대전역 KTX 경유 문제와 관련,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행정적, 정무적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호남고속철 개통 이후 여론이 대전에 불리하지 않은 만큼 희망을 갖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악방송 유치와 개관을 앞둔 국악전용극장에 대해선, “국악이 대전의 자랑이 되고 대전이 국악인들의 주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침동행에는 권 시장을 비롯해 박용갑 중구청장과 장종태 서구청장, 태평2동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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