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모터쇼' 개막식에 참석한 안희정 지사가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
도내 완성차 생산량은 전국 3위에 해당하며 수소차 산업은 조만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완성 자동차 업체는 아산 현대자동차와 서산 동희오토 등 두 곳이다. 두 기업은 연간 생산능력 58만대, 매출액 18조 5500원, 종사자 5500명 가량에 달한다.
우리나라 시도별 생산량에서 지역 완성차 업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11.4%에 해당한다. 이는 울산(30.4%, 154만대), 경기(23.5%, 119만대)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충남은 GM 대우가 자리 잡고 있는 인천(8.7%, 44만대), 기아차가 있는 광주(8.3%, 42만대) 보다 우리나라 완성차 업계 생산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아산 현대차는 연간 생산능력 30만대, 매출액 10조 5000억원, 종사자 4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서산 동희오토의 경우 연간 생산능력 28만대, 매출액 8조 500억원, 종사자 1491명 등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우 2012년 기준 664곳으로, 4만 2952명의 종업원이 29조 514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수출액은 완성차가 16억 1200만 달러, 자동차 부품이 25억 7200만 달러로, 충남 10대 수출 품목 중 10위와 8위를 각각 차지하며 충남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도는 올해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 부품, 소재 기술개발 및 비R&D ▲광역 연계 국방생태계 조성 ▲의장·전장 고감성 시스템 개발 ▲지역혁신센터(자동차 의장 부품) ▲주행안전 동력 전달 핵심부품 개발 사업 등 5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투입되는 예산은 131억 원이다.
특히 도가 공을 들이는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은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 예타 심사를 통과하고, 현재 기획재정부가 심의 중이다.
도 안팎에선 무난히 심사를 통과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는 예타대상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2324억 원을 투입, 수소연료전치차 관련 ▲연구·인증센터 구축 ▲수소스테이션 구축(5곳) ▲연구·인증 장비 구축 ▲부품실차 시험 ▲성능개선 부품기술 개발 ▲부품 개발 전문가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소차 사업은 생산유발 4400억 원, 부가가치유발 1800억 원, 수입유발 502억 원, 취업유발 2600명, 고용유발 2200명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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