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한국의 '지메시' 지소연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지소연이 후반 추가시간 터뜨린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제공] |
오는 8일 대전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스타가 총출동하는 여자축구 A매치가 열린다.
대전시와 대전시축구협회 등 관계 기관 및 단체들은 지난달 27일 성공적으로 치른 남자축구 A매치에 이어 열리는 여자축구 A매치를 차질없이 치러 10여 년 만의 성대한 '축구축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는 12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여자 축구 A매치로, 오는 6월 캐나다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한국과 러시아의 상대 전적은 3승 1무 3패로 박빙을 거두고 있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특히 23명의 국가대표 선수 중에는 한국의 여자축구 간판스타 지소연(첼시FC)을 비롯해 대전지역 연고팀인 스포츠토토 소속 박희영, 송수란, 이소담, 여민지 등도 포함돼 있어 지역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전시는 이번 A매치의 차질 없는 경기운영 및 관람객 편의 증진에 초점을 맞춰 축구협회, 체육회, 경찰, 소방, 시설관리공단 등 각 기관별로 남자 A매치운영 상황을 자체 점검한 뒤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갖고, 성공적인 A매치를 위한 최종 점검을 한다.
축구협회와 체육회에선 관람객 유치 및 홍보, 경찰에서는 교통통제와 선수단 에스코트 및 질서유지, 소방에서는 응급구조차량과 화재진압차량 배치 등을 통한 관람객의 안전 도모, 시설관리공단에선 경기장 시설과 장비의 세밀한 점검 등 각 기관 단체별로 역할을 분담, 완벽하게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훈련을 갖는다.
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남자 A매치가 열린 월드컵경기장은 대전이 축구로 열광하는 뜨거운 도시임을 입증한 자리였다”면서 “많은 시민이 여자 A매치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함께 '대한민국' 함성으로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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