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지역위원회와 자당 소속 자치단체 간 협력을 강화, 민심을 얻겠다는 구상에서다.
협의회에는 나소열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박수현 의원(공주), 김선화(아산)·김종민(논산·계룡·금산)·어기구(당진)·조한기(서산·태안) 지역위원장 등 도당 관계자와 안희정 충남지사와 구본영 천안시장, 복기왕 아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등 광역·기초단체장, 시군구의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나소열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안희정 지사와 우리당 시장·군수들이 새누리당과 다른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더 보완해서 새누리당 측 단체장과 차별화된 새정치민주연합만의 정책을 발굴, 평가받아야 한다”며 “현장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야 우리가 집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민심이고 여당 단체장들의 견제가 적지 않은 만큼, 안희정 지사와 자당 기초단체장의 협력을 돌파구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박수현 의원(공주)도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또 협의회에서는 기초단체별 현안사업 지원 및 충남지역 광역·기초의원의 건의사항 등도 제안됐다.
이에 대해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한민국 문제를 충청남도가 앞장서서 풀기 위해 3대 혁신과 3대 행복과제의 성과, 충남도 경제비전 등이 만들어지면 중앙정부에 역할을 요청하고, 국정에 반영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지침 받아서 단순 전달하는 업무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이 저의 고민으로, 지방정부를 어떻게 잘 이끌 것인가 여기 있는 분들과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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