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이전과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시장 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김한수)가 2일 발표한 '2014년말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점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점포수는 전년 대비 12개 감소한 1103개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만4098개의 금융기관 점포가 운영됐는데 이는 전년 1만4540개에 비해 442개 감소한 수치다.
대전·세종·충남지역의 전국대비 점포수 비중은 전년 말 7.67%에서 0.15%포인트 상승한 7.8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65개로 전년대비 10개 증가한 반면 대전과 충남은 368개, 670개로 각각 13개, 9개 감소했다.
금융기관들은 인터넷 뱅킹·온라인 보험 등 비대면 영업이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국적으로 고객이 적은 점포를 잇따라 폐쇄했다.
이에비해 세종시는 정부청사 이전과 주변 생활권 형성으로 인구 유입이 크게 늘면서 신규점포가 증가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예금은행 점포수는 428개로 전년보다 오히려 2개가 늘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지난해 3개 점포가 늘었으며 신한은행과 전북은행이 각각 1개 증가했다. 반면 국민은행이 6개, 하나은행이 1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1개 줄었다.
지난해 특수은행 점포수는 농협중앙회가 4개 늘어나는 등 전년대비 5개 늘어난 148개로 나타났다. 또한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점포수 우체국 등을 중심으로 14개나 감소한 675개로 나타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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