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2일 식품분야로 특화한 '한국식품마이스터고등학교'를 개교하고, 부여 현지에서 개교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개교식을 한 한국식품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21세기 식품산업을 선도할 영마이스터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4월2일 제9차 마이스터고에 선정됐으며 지난달 3일 입학식을 진행했다.
한국식품마이스터고는 올해 신입생 64명이 입학했으며 현재는 기존 충남발효식품고 2학년 3개학급 74명과 3학년 66명이 재학중이다.
한국식품마이스터고는 도교육청과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부여군이 함께 협력해 국내 최초로 식품분야를 선도하도록 개교하게 됐다.
개교식에는 김지철 교육감과 김관복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홍성목 부여 부군수, 강용일 충남도 도의원, 부여군 군의원이 참석해 개교를 축하했다.
국내 식품 산업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개교한 한국식품마이스터고는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들이 식품 제조·안전·위생분야의 최고 영마이스터가 될 수 있도록 전문 기능과 기술 습득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에는 이날 개교한 한국식품마이스터고를 포함해 합덕제철고, 공주마이스터고, 연무대기계공고 등 4개의 마이스터고가 있으며, 이들 학교는 특성화고와 달리 별도로 마이스터고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마이스터고 학생은 졸업인증제, 기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수업료,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가 면제되고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한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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