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미 현안 미국의회 협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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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한·미 현안 미국의회 협조를”

방한 펠로시 하원의원 등 접견… 외교안보·한일관계 의견 나눠

  • 승인 2015-04-02 17:57
  • 신문게재 2015-04-03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반갑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대표를 만나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반갑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민주당 대표를 만나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하원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미 하원 대표단을 접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펠로시 대표 등을 만나 한미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접견에선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 등 외교 안보 관련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한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달 말 미국 방문 및 상하원 합동연설을 앞두고 이뤄진 만큼 위안부 문제 등 일본 정부와 정치권의 역사인식, 그리고 한일관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대표는 지난 1997년 8월 미 하원 정보위원들과 함께 남북한을 동시 방문했었고, 2007년엔 마이클 혼다 의원이 주도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의 미 의회 통과 당시 하원의장을 지낸바 있다.

앞서 미 하원 대표단은 박 대통령 접견에 앞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오찬을 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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